생각하며 살아가며

작성자 이요나(admin) 시간 2023-06-10 13:12:56 조회수 171
첨부파일 :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요일3: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의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사도 요한은 3장 서두에서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증거하였다.

여기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한다는 말은 우리가 영적인 사람인 것을 전재한 것이다. 사실 유대인들은 귀신들로 알아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여 십자가에 못 박았다. 또한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볼 수 없다 하셨다.

흥미롭게도 요한은 2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하였다. 여기서 '지금은'이란 말은 우리에게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우리가 자녀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고 또 앞으로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3) 증거하였다.

이는 놀라운 예언이다. 장래에 우리가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이 변화될 것을 약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소망이 없다면 우리의 사랑의 실천과 믿음의 역사와 소망의 인내가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계속하여 요한은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그가 우리 죄를 없이 하려고 나타내신 바 된 것을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4,5) 증거하였다. 이 얼마나 순수한 원리인가? 그가 우리 죄를 없애기 위해 오셨고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이 말씀은 아직도 우리 안에 범죄하는 자들이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그러므로 요한은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7) 증거하였다.

미혹이란 영적 유혹을 말한다. 그러면 크리스천들이 누구에게 미혹을 받겠는가? 바로 목사이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너희 중에 거짓 교사들이 있을 것이다예고하였다. 그러나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8) 말하여 이미 마귀는 십자가에서 멸하였음을 증거한 것이다. 그럼에도 예수를 믿는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하심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9) 증거하였다. 여기서 '하나님의 씨'는 말씀이며 그리스도이며, 곧 성경이다.

마가는 천국의 비밀을 언급하면서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4:14)하였고, 마태는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13:37-39) 증거하였다.

그러므로 요한은 교회 안에 나타나는 두 가지 현상 말하여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나타나나니 무릇 의를 행치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10) 증거하였다.

다시 말하여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하신 말씀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마귀의 자식들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자녀이면 주의 말씀이 심령에 있어 주께서 명하신 새계명을 지킬 것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도가 하나님의 씨 곧 말씀을 듣지 못하면 마귀가 역사할 수 밖에 없음을 역설적으로 경고한 것이다. (이요나 목사)